
칠순이 다가오면서 은이는 자식들을 집으로 불렀습니다. 냉장고에는 며칠 전부터 정성에 준비한 반찬들이 가득했습니다."이번에 엄마 칠순인데 우리 다 같이 여행이라도 다녀올까?""어, 좋죠. 다들 바쁘긴 한데 시간 내면 되지 않을까?""맞아. 엄마 칠순인데 당연히 가야지. 그동안 한 번도 제대로 된 가족 여행 못 갔잖아.""그런데 여행 경비는 어떻게 할 거야?""응, 그거야 참...지 넉넉치 않아서 그건 어려울 거 같아요.""그래, 엄마. 우리가 좀 힘들어. 엄마 칠순 기념으로 가는 건데 엄마가 내주라."은희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. 어머니 칠순이라서 모든 비용을 부담하라는 자녀들. 이게 무슨 일인가요? 서운이 어머니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지 다 함께 들어봤으면 좋겠어요. 바로 시작하겠습니다. 안녕하세요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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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. 12. 9. 10:05